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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용 대법원장 후보 청문회…"재산 신고 미비 송구"

<앵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날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재산신고 논란 등에 대해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에 출석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처가가 운영하는 가족회사의 비상장 주식 신고를 누락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먼저 사과했습니다.

[이균용/대법원장 후보자 :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재산 신고 등과 관련하여 미비한 점으로 드러난 부분에 대해 위원님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법관이 자신의 진영 논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혹을 느낀다면 사직서를 내야 할 때라 생각한다면서, 범죄 피해자의 아픔과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무너진 사법 신뢰 회복을 위해선 재판 지연이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는 시작부터 자료제출 요구를 두고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박용진/민주당 의원 : 감출 것이 많은 사람은 고위공직자가 돼선 안 되고, 계속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하거나 임의로 5년으로 한정을 해서 제출된 자료들이 상당수였습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 위원님들께서 요청하는 그 자료는 과도하다, 그 전의 대법원장이나 아니면 다른 청문회에 있었던 그러한 수준을 지금 넘어서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대법원장 후보자 청문회로, 여당은 편향적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사법부의 정상화를 위한 적임자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야당은 부동산 관련 의혹 등을 고리로 도덕성을 집중 검증하겠단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찬수,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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