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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지리산서 '줄기 4개' 초대형 산삼 발견…"1억 2천만 원 이상"

지리산 초대형 산삼
지리산에서 성인 네 명이 복용할 수 있는 수준의 초대형 산삼이 발견됐습니다.

어제(18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최근 50대 약초꾼 A 씨가 경남 산청군 지리산 자락에서 산삼 여러 개가 하나로 뭉친 듯한 형태의 산삼 한 뿌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뿌리 무게만 150g에 달하는 이 산삼은 4개의 줄기를 가진 매우 드문 형태입니다.

해당 산삼은 형태가 기이해 전체를 해부하지 않는 이상 수령을 추정할 수 없지만, 비슷한 무게의 일반 산삼과 비교했을 때 감정가 1억 2천만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산삼은 보통 한 개의 줄기를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며 토양이 좋거나 영양분이 넘쳐나는 경우 두 개의 줄기를 올리는 경우가 간혹 있을 뿐, 이번처럼 네 개의 줄기를 올리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리산 초대형 산삼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 회장은 "이번에 발견된 산삼은 뿌리가 크다 보니 많은 광합성 작용을 위해 네 개의 줄기를 올렸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지리산 자락에서는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깊은 산속에서 자연 상태로 자란 산삼을 뜻하는 '천종산삼'이 자주 발견돼 화제가 됐습니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에는 총 무게 75g의 천종산삼 11뿌리 · 94g 천종산삼 10뿌리가 발견됐고, 8월에는 총 무게 102g에 달하는 천종산삼 14뿌리가 채취됐습니다.

특히 모삼 수령이 100년으로 추정된 천종산삼 10뿌리는 감정가 1억 5천만 원이 책정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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