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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에서 담배 피우곤 "나 누군지 몰라?"…정체 알고 보니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뮤지컬 보면서 전자담배 핀 의원'입니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한 뮤지컬 공연장, 관객들이 가득 들어찬 객석에서 갑자기 웬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황당하게도 한 여성 관객이 전자담배를 피운 건데요.

여성 관객의 민폐는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른바 폰딧불이라고 하죠.

공연 내내 번쩍번쩍 스마트폰 불빛으로 주변 관객을 신경쓰이게 만들었고, 공연 중 무대를 무단으로 촬영하는가 하면 두 팔 번쩍 들고 마치 춤을 추는 듯 과한 몸짓을 쏟아내기도 했는데요.

공연장 민폐 미 공화당 소속 로렌 보버트 하원의원

결국 이 여성 관객은 보안 요원에게 끌려 나갔는데 객석 밖으로 나온 뒤에도 손가락 욕을 하면서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의 이 관객, 알고 보니 미국 공화당 소속 로렌 보버트 하원의원으로 밝혀졌습니다.

공연장 측에 따르면 보버트 의원은 자신이 누군지 아느냐, 시장에게 연락하겠다고 말하며 관계자들을 협박하기까지 했다는데요 영상이 공개되자 보버트 의원은 전자담배를 피운 게 아니라 뮤지컬 안개 효과로 인한 오해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내가 누군지 알아? 이 말은 무슨 정치가들 입버릇인가" "실내 흡연에 폰딧불까지, 관크의 차원이 다르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Jon Cooper, 유튜브 Rep. Lauren Boe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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