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 제출…'내각 총사퇴' 시위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8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와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오늘 오전 국회 의안과를 찾아 한 총리 해임 건의안을 냈습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해임 건의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이 총체적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총리가 장관을 제대로 추천하지 못한 잘못도 있고 총괄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서는 총리를 비롯한 내각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그제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정부에 전면적 국정 쇄신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동시에 한 총리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기로 결의한 바 있습니다.

해임 건의안이 모레 예정된 본회의에 보고되면,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한다'는 국회법에 따라 21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정오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