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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여름 대작들도 못해 낸 손익분기점 돌파…150만 노린다

잠

배우 정유미, 이선균 주연의 영화 '잠'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잠'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31만 3,76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3만 1,041명.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주말 흥행으로 '잠'은 개봉 2주 만에 손익분기점(약 8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작 중 손익분기점은 넘긴 것은 '범죄도시3', '밀수'에 이어 세 번째다. '더 문', '비공식작전' 등 제작비 200억 대의 여름 대작들도 못해낸 의미있는 성적표다.

'잠'은 입소문 효과로 여전히 흥행세가 지속되고 있어 150만 돌파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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