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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가방에 실탄 소지한 70대 미국인 적발

인천공항서 가방에 실탄 소지한 70대 미국인 적발
▲  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둔 70대 미국인이 가방에 실탄을 갖고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미국 국적의 70대 A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2일 오전 9시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수하물에 권총용 9㎜ 실탄 1발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9일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국내에 들어왔다가 사흘 뒤 출국 과정에서 보안 검색요원에게 적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경찰에서 "보안업계에서 일하고 있어 실탄을 취급하는데 가방에 남아있는 줄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가방에서 실탄 외에 다른 총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A 씨는 일단 출국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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