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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군사협력, 유엔 결의 위반…핵공격 시 북 정권 종말"

<앵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오늘(18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북한의 어떤 핵공격도 정권의 종말로 이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북러 정상회담으로 두 나라의 군사 결속이 구체화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직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앞둔 윤 대통령은 미국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에 반하는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협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달 초 아세안 회의 등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을 강조한 적 있지만, 북러 정상회의 이후 이번에는 보다 직접적인 비판 메시지를 낸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단단하게 결속할 것"이라며 오는 21일 유엔 총회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한미 안보 협력에 대해서는 "양국은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한미의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이는 북한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는 내년부터 2년 동안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는 우리나라의 역할과 의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것입니다. 아울러 한반도 문제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연대해 협력 나갈 것임을 천명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간 30여 개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도 호소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김용우,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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