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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운 여자배구, 파리올림픽 예선 폴란드전서 1-3 패배

잘 싸운 여자배구, 파리올림픽 예선 폴란드전서 1-3 패배
▲ 훈련하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36위)이 강호 폴란드(7위)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도 패했습니다.

세자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대회 예선 C조 두 번째 경기에서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3대 1로 졌습니다.

전날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패한 한국은 2연패에 빠졌습니다.

승점을 챙기진 못했지만, 무기력한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한국은 1세트부터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19대 23에서 이주아(흥국생명)의 공격과 강소휘(GS칼텍스)의 서브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끈질기게 따라붙었습니다.

세트 막판에 흔들렸지만, 팀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자신감을 찾은 한국은 2세트를 듀스 승부 끝에 가져왔습니다.

한국은 14대 19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공격 범실로 3점 차 추격에 성공했고, 16-20에선 랠리 끝에 정호영(정관장)이 블로킹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이후 상대 공격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18대 20으로 추격했습니다.

18대 21에선 강소휘의 오픈 공격과 상대 팀 범실 등으로 21대 2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한국은 계속 몰아붙였습니다.

상대 팀 네트 터치 범실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23대 21로 역전했습니다.

이후 한국은 추격을 허용해 24대 24 듀스가 됐지만, 표승주(IBK기업은행)가 연속 득점에 성공해 2세트를 가져왔습니다.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준 한국 대표팀은 3세트를 접전 끝에 내줬고, 4세트에선 체력 난에 흔들리며 큰 점수 차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강소휘는 팀 내 최다인 16점을 뽑았고 표승주가 15점을 올렸습니다.

이주아와 정효영은 블로킹 3개씩을 성공하며 제 몫을 했습니다.

한국은 19일 독일(12위)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릅니다.

한국은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미국, 콜롬비아, 태국, 슬로베니아와 예선 C조에 속해있고, 8개 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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