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를 휩쓴 대홍수 사망자가 1만 1천300명으로 늘어났다고 유엔이 발표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현지 시간 16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까지 데르나에서 최소 1만 1천300명이 사망하고 1만 10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 데르나에서는 지난 10일 폭우로 댐 2곳이 잇따라 붕괴하면서 급류가 도시를 휩쓸었고, 앞서 데르나시 당국은 사망자 규모가 2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