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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핫뉴스] "전염병 등 2차 피해 우려" 리비아, 피해 도시 사실상 봉쇄…WHO "시신 존엄하게 관리해야"

무정부 상태로 대홍수에 무너져 버린 리비아가 이번엔 피해 도시를 사실상 봉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리비아가 홍수 피해 지역인 항구도시 데르나 지역의 민간인 출입을 금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이유는 시신이 전염병 등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만 사망자가 최대 2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 소속 법의학자는 시신이 길거리에 널려 있고, 건물과 잔해에 파묻혀 있다면서 인근 해변에서 200구 넘는 시신을 화장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재난 현장에서 나온 시신을 존엄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염병이 돌 수 있단 성급한 판단으로 신원 확인조차 거치지 않고 화장하거나 매장하는 건 문제란 지적입니다.

( 취재 : 정성진 / 영상편집 : 최은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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