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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이번엔 극초음속 미사일 봤다…쇼이구 러 국방과 시찰

김정은, 이번엔 극초음속 미사일 봤다…쇼이구 러 국방과 시찰
▲ 러시아 방문 중인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함께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비롯한 러시아 전략 무기들을 시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6일) 오전 차량을 타고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크네비치 군 비행장에 도착해 의장대 환영을 받은 뒤 쇼이구 장관과 러시아 항공우주군 주요 장비를 둘러봤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미그(Mig)-31I 전투기에 장착된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미사일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습니다.

'Kh-47'로도 알려진 킨잘은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최첨단 무기입니다.

세르게이 코빌라시 러시아 항공우주군 장거리 항공사령관은 김 위원장과 쇼이구 장관에게 킨잘의 전투 능력과 기술적 특성 등을 보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전략 폭격기 3대도 시찰했습니다.

이들 폭격기는 러시아 핵 전력의 공중 요소를 구성하는 투폴레프(Tu)-160(나토명 블랙잭), Tu-95MS(나토명 베어), Tu-22M3(나토명 백파이어)입니다.

코빌라시 사령관은 이들 폭격기의 특성과 전투 능력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폭격기에서 미사일이 어떻게 발사되는지 묻기도 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이들 전략 폭격기 중 하나는 "모스크바에서 일본으로 날아갔다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러시아 공군 최신 전투기 모델인 수호이(Su)-34, Su-30SM, Su-35S, Su-25SM3 등도 소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전승절' 70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쇼이구 장관에게 북한제 무기를 직접 소개한 바 있습니다.

크네비치 비행장 시찰 뒤 김 위원장과 쇼이구 장관은 블라디보스토크 태평양함대의 마셜 샤포시니코프 대잠호위함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진=연해주 지방정부 공보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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