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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시아 항공기술 외부 잠재적 위협 압도"

김정은 "러시아 항공기술 외부 잠재적 위협 압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15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주의 전투기 생산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러시아의 항공 기술력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방문에서 "로씨야(러시아)의 항공기술이 외부의 잠재적 위협들을 압도하며 급속한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데 대하여 충심으로 되는 경의"를 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공장의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들이 높은 선진 기술과 강의한 정신력으로 우수한 생산 성과를 달성해 나라의 항공 공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 대하여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가 "러시아 비행기 제작 공업의 풍부한 자립적 잠재력과 현대성, 끊임없이 새로운 목표를 향한 진취적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더 높은 생산장성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해나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공장 방명록에 "로씨야 항공 기술의 급진하는 발전상과 거대한 축력을 체감하며"라고 적었습니다.

최선희 외무상과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강순남 국방상, 오수용·박태성 당 중앙위 비서, 김광혁 공군사령관이 수행했습니다.

러시아 측에서는 데니스 만투로프 산업통상부 장관과 러시아항공생산연합체 총사장, 비행기 공장 지배인 등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습니다.

통신은 공장에 대해 "1934년에 창립되어 위대한 조국전쟁 시기 장거리 폭격기들을 비롯한 각종 비행기들을 만들어 파시즘을 격멸하는데 크게 공헌"했다며 "여러 전투기들과 여객기들을 생산하는 러시아 국방공업과 항공운수산업의 중추기지"라고 소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방문에서 설계연구소와 전투기동체조립직장, 비행기날개생산직장, 도장직장, 여객기조립직장을 돌아봤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오찬을 진행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난 2002년 공장 방문 자료도 돌아보며 '조로(북러)친선 강화발전' 업적을 기억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오찬에서 만투로프 장관 등은 "김정은 동지께서 공장을 찾으시여 새세대 비행기 개발과 생산에 활력을 부어주시었다"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리병철 부위원장은 답례사에서 "공장 일군(간부)들과 종업원들이 푸틴 대통령의 영도밑에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 보다 큰 기여를 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어제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의 유리 가가린 공장을 찾아 전투기 조립 공정 및 시험 비행을 참관했습니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역량이 떨어지는 공군력의 현대화를 도모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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