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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 한국, 다시 오고 싶은 나라로

지난달 2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31명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입국했다. 개별 여행객이 아닌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한국에 발을 내딛는 건 무려 6년 5개월 만이었다. 그동안 사드 사태와 코로나의 여파로 한국을 향한 중국 관광은 거의 꽁꽁 얼어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국 관광객-유커'의 귀환을 통해 K-관광은 부활할 수 있을까?

<뉴스토리> 취재진이 확인해 보니 팬데믹 후유증은 관광산업 곳곳에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었다. 무엇보다 인프라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당장 관광객들을 태울 전세 버스, 기사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 수많은 관광 통역 안내사도 업계를 떠난 지 오래였고 신규로 유입되는 안내사 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가장 최전선에서 외국인 손님들을 맞이하고 한국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민간 외교관'부터 부족한 것이다. 여기에 외국 손님들의 재방문 의사를 꺾어버리는 싸구려 덤핑 관광도 곳곳에서 부활하고 있었다.

정부는 올해와 내년을 '한국 관광의 해'로 정하고, 한국 방문 관광객을 2027년까지 연간 3천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 세계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K-컬처'는 여전히 외국 손님들을 불러들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자원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한류에만 기댈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한류 열풍이 식을지라도 계속 우리나라를 찾을 수 있도록 매력적이고 새로운 관광 자원을 지속해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프라 부족만 해결하면 당장의 외국인 유치에 문제가 없는 것인지, 또 한국을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이번 주 SBS <뉴스토리>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손님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며, 'K-관광' 2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방법을 구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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