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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만나 우크라 재건 약속…댐·공항·철도 복구

<앵커>

오랜 전쟁으로 무너진 우크라이나의 기반시설을 다시 세우기 위한 사업은 그 규모가 1천 조원에 달할 걸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를 찾은 우리 정부와 기업인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재건을 돕기로 약속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전쟁통에 파괴된 우크라이나 카호우카 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불바다가 돼버린 우만 시.

1년 8개월째 계속된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은 폐허가 됐습니다.

피해액은 7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928조 원 규모입니다.

철도, 공항, 댐, 통신망 복구 등 재건 사업비 규모만 1천조 원에 달할 걸로 예상됩니다.

각국이 재건사업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 우리 정부가 관련 기업인들과 재건협력단을 꾸려 주요국 중에서는 먼저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환영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지난 10일 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23억 달러, 약 3조 원 규모 지원 계획을 밝힌 데 대한 후속조치입니다.

참여기업은 LH와 수자원공사 등 공기업 6곳,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네이버 등 민간기업 12곳인데, 우리 기업들 강점을 바탕으로 양국이 협의한 결과, 헤르손주 카호우카댐 복구, 우만시 재건, 키이우 교통 인프라 확립,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 부차시 하수처리시설 재건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우크라이나 차관, 장관들과 협력논의기구 만들어 이미 화상회의를 10여 차례 거치면서 우선적으로 지원과 협력 필요한 리스트 가지고.]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데 대해, 정부는 폴란드 바르샤바에 재건협력센터를 열어 이를 거점으로 안전을 확보한 지역부터 기업들이 단계적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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