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확증 없지만…" 외계인 가능성 열어두고 UFO 본격 연구

<앵커>

미확인 비행물체, 즉 UFO를 1년 동안 추적한 미국 항공우주국이 중간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아직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우주 어딘가에는 UFO나 외계인이 있을 수도 있다며 그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확증은 못 찾았다, 하지만 가능성은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지난 1년간 UFO와 관련한 기초 조사를 한 뒤에 내린 결론입니다.

나사는 우선 UFO가 정말 있는지 결론을 내리기에는 확보해 놓은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빌 넬슨/나사 국장 : 대부분 UFO를 봤다는 경험자들로부터 극히 적은 정보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적으로 검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UFO 현상 중 일부는 태양계를 거쳐서 지구로 온 물체가 확실하다면서, 외계인과 UFO의 실존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특히 나사 국장은 개인 의견을 전제로, 자신은 외계인이 있다는 걸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빌 넬슨/나사 국장 : (외계인이 있냐고 묻는다면) 내 개인적인 대답은 그렇다는 겁니다. 그럴 가능성은 얼마나 되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적어도 1조 개 별에 생명체가 있을 겁니다]

다만 이틀 전 멕시코에서 외계인의 미이라라고 공개됐던 것에 대해서는 과학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데이비드 스퍼/프린스턴대 천문학 교수 : 뭔가 이상한 걸 찾은 경우에는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 공개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그 물건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겁니다]

나사는 지금까지 사전 조사를 끝내고, 이제 본격적으로 UFO와 외계인의 존재 여부에 대한 연구에 들어갑니다.

사상 처음으로 UFO 연구 총책임자를 임명해서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인공지능 기술과 스마트폰 기록을 조사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오영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