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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선로 위 늘어난 휴대폰과 이어폰…선로유실물 살펴보니

지하철 승강장에서 이어폰을 꽂은 채 휴대폰을 들고 있는 장면.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이지만, 자칫하면 승강장과 열차 틈새로 물건이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발생한 선로유실물은 지난 8월까지 1천276건으로 월평균 160건에 이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접수된 1천119건 보다 늘었고, 2년 전인 2021년 월평균 접수 건수 97건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어들었던 승객이 다시 늘어나면서 선로유실물도 덩달아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8월까지 가장 많이 접수된 선로유실물은 휴대전화로 547건이었고, 이어서 이어폰 등 전자기기 203건, 지갑 132건 순이었습니다.

휴대전화와 전자기기는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30건과 80건 늘어난 수치입니다.

대부분 크기가 작은 물건들로 승객끼리 부딪히거나 급하게 뛰어서 승하차할 때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불가피하게 유실물이 발생하더라고 바로 찾기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선로유실물이 발생하면 승강장 위치와 물건 종류를 역 사무실 또는 고객안전실에 신고해야 하고, 이후 열차 운행이 종료된 뒤 직원이 수거해 다음 날 인계받을 수 있습니다.

또 각 역에서 발견된 유실물은 경찰청 유실물 포털 사이트에 등록되고, 각 호선별 유실물센터에서 일주일간 보관 뒤 경찰서로 이관됩니다.

( 취재 : 권지윤 / 영상취재 : 오영춘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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