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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가을맞이 대청소와 빨래 도와주는 '살림 대장 삼총사'

[사까? 마까?] (글 : 이보현 작가)

스프 사까마까
습기와 열기에 숨 막히던 여름이 거의 지나갔습니다. 아직 반소매 옷이 춥지 않지만, 곧 패딩을 꺼내야 할 때가 오겠지요. 기후 위기 때문인지 사계절이 전처럼 뚜렷하게 나뉘지 않고 봄과 가을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너무' 덥고 '너무'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을 지나 '너무' 추운 겨울이 쫓아오듯 이어지고요. 그래도 지금 이 계절은 아주 잠깐이지만 하늘도 높고 날도 좋은 선선한 가을입니다.

혹시 새 계절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대청소를 계획하고 계시는가요? 저는 안 할 건데요, 하하. 아직 두꺼운 이불과 옷가지를 꺼낼 때는 아니지 않나요? 여름 끝에서 선풍기 닦고 여름옷과 여름 이불도 잘 빨아서 꼬독꼬독 말려서 옷장에 넣고 하는 그런 일들을 대청소라는 이름으로 날 잡아서 종일 하면 너무 지치더라고요.

평소에 조금씩 미리미리 야금야금하는 걸 선호합니다. 청소도 빨래도 조금씩 하자고요. 그래서 오늘은 살림 대장 삼총사인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려고 해요.

인터넷을 검색하면 친절하게 원리와 사용처가 자세히 나와 있는데, 너무 자세해서 읽을수록 헷갈리더라고요. 산성과 알칼리성이 어쩌고 뭐와 뭐를 몇 대 몇의 비율로 섞어라, 아니 섞지 말아라 등등. 그래서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제가 이해하고 직접 사용하는 단순한 용도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스프 사까마까

과탄산소다 - 빨래용, 표백 기능

지난여름에 잘 입지 않는 옷이라며 친구가 긴소매 옷을 선물로 주더라고요. (가을옷도 여름부터 슬금슬금 준비합니다) 흰색 셔츠였는데 가슴 쪽에 얼룩이 있지만 제게 잘 어울렸어요. 과탄산소다 한 숟갈과 함께 주면서 이걸로 빨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옷에 주방 세제를 묻히고, 과탄산소다를 물에 풀어서 하룻밤 담가뒀다가 다음날 보니 정말 감쪽같이 얼룩이 사라졌더라고요. 아하. 과탄산소다는 표백, 이것만 기억하기로 해요. 하룻밤 행주를 담가놓고 다음 날 빨아도 좋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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