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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극한 직업' 북한 의전팀 긴장하게 만든 4년 전 실수…김정은 의자에 생사가 달렸다?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수행한 북한 경호원들이 불안해 보이는 회담장 의자 때문에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회담 전, 북한 경호원들의 최대 관심사는 의자였다고 전해졌습니다.

회담 직전 촬영된 영상엔 경호원들이 김 위원장이 앉을 의자를 이리저리 흔들고 눌러보거나, 흰 장갑을 끼고 의자를 한참 동안 닦으며 소독하 모습이 보입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앉을 의자에는 뒷 부분을 단단히 지탱할 다리가 없었습니다.

결국 김 위원장이 앉을 의자는 회담에 배석할 장관들이 앉을 의자 중 하나로 교체됐습니다. 디자인은 똑같았지만, 경호원들에게는 더 안전해 보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해외 순방 때마다 경호와 의전에 특별히 신경 써왔습니다.

4년 전 김 위원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처음 만난 자리였던 북러 정상회담에서는 김 위원장과 의전 실수가 포착되곤 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인민복이 구겨진 채 말려 올라가서 엉덩이가 그대로 드러나기도 하고, 푸틴으로부터 건네 받은 동전을 떨어뜨리기도 하는 모습이 언론에 그대로 보도된 바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선 김 위원장을 태운 열차가 하차 지점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경호원들이 우왕좌왕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4년 전 실수들 때문인지, 이번 정상회담에선 더욱 긴장한 모습을 보인 북한 의전팀. 4년 전 순방 당시 모습까지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복형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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