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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으로 묘사"…고 김기영 유족, '거미집' 상영금지 가처분

영화 '하녀' 등을 연출한 고 김기영 감독의 유족이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을 상대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최근 첫 번째 심문기일에서 유족은 '거미집에서 송강호 씨가 연기한 김열 감독 캐릭터가 고인을 모티브로 한 데다 부정적으로 묘사해 인격권과 초상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운 감독이 과거 인터뷰에서 김기영 감독을 모티브로 했다 답한 적이 있다는데요.

또 영화 속 캐릭터가 안경을 낀 채 파이프를 물고 있는 모습이 고인을 떠오르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제작사는 모티브도 아니고, 전기영화도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70년대 충무로를 배경으로 하다 보니 그런 느낌이 풍겼을 뿐이라는데요.

뿔테 안경과 파이프 담배 등은 당시 영화감독의 일반적인 묘사라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출처 : 한국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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