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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도대체 언제 오나…"답답합니다"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9일 뒤에 개막하지만 남자축구 첫 경기는 닷새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이강인 선수의 합류 시기가 여전히 확정되지 않아서 황선홍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파주 훈련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황선홍 감독은 심란한 표정으로 상황을 전했습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저도 좀 답답합니다. 이강인 선수는 조속히 합류하고 싶어하지만 PSG(파리 생제르맹)와 합류 시기가 조율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당초 파리 생제르맹은 어제(13일)까지 이강인의 대표팀 차출 시점을 알려올 예정이었지만, 축구협회가 받은 이메일에는 그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파리 생제르맹이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아시안게임 차출 문제를 아시안컵과 연관지으려는 모양새입니다.

이강인을 이번에 원하는 시기에 보내주면, 대신 아시안컵 때는 차출을 거부하거나 시기를 최대한 늦추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PSG에서 (협상에서) 본인들이 유리한 입장을 끌고 가려는 움직임들이 있는 것 같아서 여러 가지 조율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강인은 최소한 오는 20일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는 뛰고 올 것으로 알려졌는데, 곧바로 항저우로 이동하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부터 투입이 가능하지만, 25일 리그 경기까지 뛸 경우엔 16강전 출전도 쉽지 않습니다.

대표팀은 이강인 없이 모레 결전지로 이동해 오는 19일 쿠웨이트와 1차전을 준비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태, CG : 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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