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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부당 지원 혐의' 오뚜기 · 광동제약 현장 조사

공정위, '부당 지원 혐의' 오뚜기 · 광동제약 현장 조사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뚜기와 광동제약의 부당 지원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정위는 오늘(14일) 오뚜기와 광동제약 등에 기업집단감시국 소속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공정위는 중견 기업집단의 내부 거래 현황 모니터링에서 오뚜기와 광동제약을 포함한 다수 중견 기업집단의 부당 지원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는 연초 업무 계획에서 경영권 승계를 위한 편법적 부의 이전, 독립·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잠식하는 부당 지원 등을 집중 감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중견 기업집단은 자산 5조 원 이상의 대규모 기업집단에 비해 이사회 내 총수 일가 비중이 높고 외부 견제 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중견 집단은 제약, 의류, 식음료 등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높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며 "시장 지배력이 높은 중견 집단의 부당 내부 거래에 대해서도 엄정히 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약 58.2%, 의류 43.7%, 식료품 35.4%, 비금속 광물제품 35.0%, 음료 33.1% 등 중견기업 매출 비중이 높은 업종이 공정위 조사 선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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