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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리비아에 국제사회 지원 쇄도…구조팀 급파

'대홍수' 리비아에 국제사회 지원 쇄도…구조팀 급파
▲ 리비아에 전달할 구호품 준비하는 프랑스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대홍수 사망자가 6천 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국제사회의 구호품 전달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현지 협력체 립에이드(LibAid)가 리비아 이재민 5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식량 배급을 시작했습니다.

유엔은 또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1천만 달러, 우리 돈 약 132억 원을 홍수 대응에 쓰기로 했고, 구조팀을 급파하기 위해 대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은 재해 대응 시스템인 시민보호메커니즘(Civil Protection Mechanism)을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돈 약 7억 원에 해당하는 50만 유로의 인도적 지원금도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EU에 따르면 독일과 루마니아, 핀란드는 천막과 야전 침대, 이불, 발전기, 식료품 등을 제공했습니다.

프랑스는 야전병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스페인은 소방대원을 긴급 파견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전날 구조팀을 파견한 데 이어 구조용 군용기 2대를 보내고 필요할 경우 헬기 2대를 추가로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 상당의 긴급구호 패키지를 발표했고 미국은 구호 단체에 긴급자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근 국가들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져 카타르는 항공기 최소 2대를 이용해 야전병원 장비와 펌프, 천막, 담요 등을 지원했고 튀르키예도 구조팀 파견을 위해 항공기 3대를 동원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긴급구호 식량과 의약품 등 150t을 실은 구호기 2대를 파견했고, 이집트는 헬기 운반선을 병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입니다.

요르단과 튀니지, 쿠웨이트, 알제리 등 국가들도 의약품과 식량, 의류 등 각종 구호품과 함께 구조팀을 보냈습니다.

리비아에서는 지난 10일 발생한 대홍수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6천 명이 사망하고 1만 명이 실종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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