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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강남 3구 단지, 분양 미루기?…'고공행진' 분양가 더 오를까?

서울 강남 3구와 용산 등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분양가 산정에 적용하는 기본형 건축비가 6개월 만에 1.7% 올랐습니다.

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새 아파트 분양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분양가상한제 기본형 건축비가 1㎡당 194만3천 원에서 197만6천 원으로 1.7% 오른다고 밝혔습니다.

기본형 건축비 인상은 콘크리트 등 자재비와 노무비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상분은 9월 15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됩니다.

기본형 건축비는 지난해 3월 182만9천 원에서 9월 190만4천원, 올해 3월 194만3천 원으로 1년 새 3.8% 상승했습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이 기본형 건축비와 택지비, 건축가산비, 택지가산비 등을 합해 분양 가격을 결정합니다.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분양을 예정했던 강남 아파트 단지들은 줄줄이 내년으로 분양을 미루는 분위기입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리츠카운티' 등이 그렇습니다.

분양 일정이 밀리면서 공사비 상승분을 분양가에 반영해 분양가가 높아질 여지가 생겼습니다.

연초 규제지역 해제로 분양가상한제에서 벗어난 지역의 신규 분양가도 가파르게 오르는 모습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월별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 가격은 지난 7월 말 기준 3천192만 원으로 1년 새 13.2% 올랐습니다.

( 취재 : 손승욱 / 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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