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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오늘 오후 2차 개각…국방·문체·여가 장관 교체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3일) 오후 국방부와 문체부, 여가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합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개각 대상인 부처는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오후, 김대기 비서실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개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개각 발표는 오전에 예정돼 있었지만 순연됐습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는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 정부 출범부터 1년 4개월간 국방부를 이끈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해병대 고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수사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민주당으로부터 탄핵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을 처리하면 즉시 직무가 정지되고,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대통령이 새 장관을 임명할 수도 없어 장관 공백이 불가피합니다.

때문에 이 장관이 안보 공백을 막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여권은 해석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 장관 사의 표명과 무관하게 특검을 통해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김용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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