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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아깝다, 퍼펙트!'…KT 2위 수성

<앵커>

프로야구에서 KT가 7회 투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간 선발 벤자민의 호투를 앞세워 SSG를 누르고 2위를 지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SSG 에이스 김광현이 6회 애매한 땅볼을 잡아 환상적인 러닝 스로우로 처리하며 6이닝을 1실점으로 버텼지만, KT 선발 벤자민의 공은 더 위력적이었습니다.

최고 시속 149킬로미터의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6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7회 투아웃에서 SSG 최정에게 2루타를 맞고 대기록이 무산됐지만, 8회까지 8탈삼진 1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15승째를 올렸습니다.

4번 타자 박병호는 0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 결승 적시타에 이어, 9회 쐐기 투런 홈런까지 쏘아 올려 팀의 3대 0 승리를 도왔습니다.

KT는 선두 LG를 다시 5경기 차로 추격했고, 3위 NC에 반 경기 차 앞선 2위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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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뜨거운 홈런 공방 끝에 갈 길 바쁜 4위 KIA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오재일과 김현준의 만루포로 앞서가다, KIA 김도영과 나성범, 오선우에게 차례로 홈런을 맞고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8회 이재현이 시즌 11호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려 팀의 10대 9 승리를 이끌며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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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3대 3 동점이던 8회에 터진 박건우의 결승타로 롯데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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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3안타, 4출루를 기록한 정수빈과 후반 6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의 힘으로 한화를 8대 3으로 눌렀습니다.

3연승을 달린 6위 두산은 5위 SSG를 두 경기차로 추격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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