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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단협 잠정 합의…기본급 4.8% 인상 · 저출산 대책도

현대차, 임단협 잠정 합의…기본급 4.8% 인상 · 저출산 대책도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11만 1천 원 인상과 기술직 추가 신규 채용 등의 내용을 담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노사는 어젯밤(12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23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노사는 올해 기본급을 4.8% 인상해 11만 1천 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2022년 경영실적 성과금 300%+800만 원,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 기념 특별격려금 250만 원, 2023년 하반기 사업 목표 달성 격려금 100%, 2023년 단체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15주, 전통시장상품권 25만 원도 지급합니다.

노사는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인한 부품 부족과 세계 지정학적 리스크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최고 경영 실적과 올해 사업 목표를 초과한 점을 토대로 합의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조 2천497억 원, 4조 2천37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영업이익이 4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차는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노사는 올해 교섭을 진행하면서 국내 공장을 중장기 미래사업 핵심 제조기지로 전환하기 위한 '노사 미래 동반 성장을 위한 특별협약'도 체결했습니다.

노사는 또, 저출산 해결을 위한 '특별합의서'를 마련해 난임 유급 휴가를 기존 3일에서 5일로 확대하고, 난임 시술비도 1회당 100만원 한도로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출산축하금을 첫째 자녀 300만 원, 둘째 400만 원, 셋째 이상 500만 원을 지원하고, 첫돌 맞이 시 첫째 자녀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150만 원 바우처 지급, 만 4~5세 유아 교육비 240만 원 지급, 자녀의 첫 등교 시 첫째 자녀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1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노사는 청년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기술직 800명 추가 신규 채용하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올해도 파업 없이 마무리하면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5회 연속 무분규 기록입니다.

(사진=현대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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