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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새 프로그램은 '가면무도회'와 '배트맨'

<앵커>

한국 피겨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이번 시즌에 선보일 새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은 왈츠곡으로 유명한 '가면무도회', 프리스케이팅은 영화 '더 배트맨'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쇼트프로그램에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댄스곡 메들리에 맞춰, 문워크 등 화려한 춤과 스텝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차준환이 또 새로운 변신을 시도합니다.

이번 쇼트프로그램에서는 러시아 작곡가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모음곡' 가운데 가장 유명한 '왈츠'에 맞춰 경쾌하고 화려한 연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지난 시즌에는 좀 '팝'적인 요소였다면 이번 시즌에는 다시 좀 '클래시컬'한 요소로 다시 도전을 해보고 싶었고요. 나중에 (이벤트 대회에서) 기회가 되면 한 번 '가면' 쓰고 해보겠습니다.]

프리스케이팅은 지난 시즌 '007 노 타임 투 다이'에 이어 또 한 번 영화음악을 선택했는데, 이번엔 지난해 개봉한 '더 배트맨' OST입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어둡기도 하고 또 약간 '다크'한 느낌이 많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다크한 프로그램을 해보지 않아서 좀 재미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의상을) 딱 보면 아마 '배트맨'이다 하실 것 같은 느낌.]

지난 시즌에 4회전 점프를 쇼트에 1번, 프리에 2번, 이렇게 3번 배치했던 차준환은 새 시즌에는 쇼트에 2번, 프리에 3번, 총 5번으로 늘립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 때 작성한 개인 최고점 296.03점을 넘어, 피겨 역사상 단 4명만 달성한 '꿈의 300점' 돌파를 노립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올 시즌에는 좀 더 프로그램들도 더 '업그레이드' 시킨 것 같아서, 제가 만족할 수 있을 만한 경기력을 보여 드린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준환은 다음 달 그랑프리 시리즈 개막에 앞서 이달 말 챌린저 대회에 출전해 새 프로그램을 점검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남 일,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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