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의전 차량' 싣고 갔나…김정은 전용기도 도착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로 이동하는 동안 김 위원장의 전용기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습니다. 전용기에는 정상회담 지원 인력과 함께 김 위원장을 위한 의전 차량이 실려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계속해서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2일) 오전 6시 57분.

북한 고려 항공 소속 여객기가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이륙해 1시간 12분 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착륙했습니다.

이 여객기는 지난 2013년 북한이 도입한 AN-148기종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14년 김 위원장이 같은 기종으로 추정되는 비행기를 조종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 전용기는 정상회담 지원 인력과 물자를 수송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2019년 러시아 방문 때처럼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의전차량이 실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때 항공편으로 러시아를 방문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번에도 이동 수단은 전용 방탄 열차였습니다.

무엇보다 안전 때문인데, 전용열차는 유리창뿐 아니라 바닥도 방탄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경호인력 50여 명이 함께 타고 있고, 박격포 무장까지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개된 내부를 보면 집무실 한쪽엔 노트북과 모니터가 있고, 책상엔 스마트폰도 놓여 있습니다.

회의실, 응접실, 식당 등도 갖추고 있어서 장시간 이동에도 업무 지시나 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이성윤 박사/우드로 윌슨 센터 (미국 의회 설립 연구기관) : 방탄 기능도 있는 사치스러운 열차는 매우 멋진 식당과 같은 호화로운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김정은 방탄열차가 달리는 특급호텔이라는 불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전민규)

▶ 군 서열 1 · 2위도 함께 방러…위성 · 잠수함 담당도
▶ "국제 외톨이에게 구걸"…미국, 추가 제재 경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