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기간 행선지 중 하나로 거론되는 곳입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서 "내가 그곳에 가면 당신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계획을 밝히면서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탄 전용 열차는 당초 유력 행선지로 꼽힌 블라디보스토크가 아닌 더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가 김정은 위원장이 탑승한 열차의 목적지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