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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열리는 나무가 있었네…"레몬으로 결제" 페루서 무슨 일

요즘 현금 대신 신용카드나 모바일 페이를 쓰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남미 페루에서는 레몬이 결제 수단으로 등극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요, '돈 대신 레몬 페이'입니다.

남미 페루, 결제 수단으로 등극한 레몬

"돈 대신 레몬으로 결제 가능합니다" 페루 수도 리마의 한 가전제품 매장이 내건 안내문입니다.

엘니뇨로 비가 너무 많이 내리는 바람에 레몬 농사가 폭삭 망하면서 레몬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레몬을 정식 지불수단으로 허용한 건데요.

해당 매장 측은 레몬을 받아 다시 판매할 수도 있고 급여 대신 줄 수도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레몬은 페루 국민의 식단에서 절대 빠질 수가 없는 필수 식재료라는데요.

남미 페루, 결제 수단으로 등극한 레몬

페루 현지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폭등하는 레몬값을 생각하면 무리도 아니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페루의 레몬 소비자가격은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일부 지방에서는 최고 500%까지 폭등한 상태입니다.

누리꾼들은 "지갑 대신 레몬 자루 챙겨야겠네, 웃픈 현실이다" "돈이 열리는 나무가 진짜 있었구나 이제 주식 말고 레몬" "기후 위기에 한 방 맞고 사회가 원시로 돌아가는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Yeshuahqh·El Tigre Velasco·유튜브 prensaaldia3573, 틱톡 williansangmasali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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