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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픽] "하와이 산불 원인은 미국 비밀무기 실험"…음모론 출처 드러났다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하와이 마우이섬의 대규모 산불을 틈타 중국이 '미군이 비밀무기를 실험하다 불을 냈다'는 음모론을 퍼뜨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미국 싱크탱크인 랜드 연구소, 메릴랜드대 등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배후로 지목된 이 음모론은 미국 정부가 날씨를 이용한 신무기를 비밀리에 개발하는 과정에 마우이섬에 불을 냈고, 이 사실을 영국의 해외정보국, MI6가 파악했다는 내용입니다.

중국은 이 음모론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한 조작 사진까지 만들어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형 자연재해를 음모론의 소재로 사용한 중국에 대해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지도국을 꿈꾸는 나라로서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중국은 미국 사회의 분열 조장을 목적으로 이 같은 음모론을 퍼뜨린 것으로 보이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효선,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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