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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관객 끌어모은 '밀수', 해외 노린다…130개국 판매

밀수

전국 511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여름 최고의 흥행을 거둔 영화 '밀수'가 국내에 이어 해외 흥행을 노린다.

12일 투자배급사 NEW에 따르면 '밀수'는 전 세계 130여 개국에 판매됐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해외 영화시장에 진출하며 국경을 뛰어넘는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는 가운데, 먼저 개봉을 알린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터키에 이어 9월 14일(목) 싱가포르, 9월 15일(금) 인도, 2024년에는 북미, 영국, 호주 등 전 세계 순차 극장 개봉을 예고했다.

'밀수'는 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더해 북미, 영국, 호주, 뉴질랜드,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대부분의 국가에 모두 판매되는 등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밀수

전 세계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순차 극장 개봉을 예고해 글로벌 기대작으로서의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밀수'는 북미 시장과 유의미한 배급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끈다. '밀수'의 배급을 맡은 XYZ Films사는 2008년에 설립된 제작, 투자, 배급사로 '밀수' 배급을 맡게 됐다. 세계 곳곳에 비전을 가진 스토리텔러들을 지원하는 미국의 제작 및 배급사로, 주로 장르적인 색채가 강한 작품들을 다루며 그중에서도 2011년 영화 '레이드: 첫번째 습격'으로 월드와이드 1,400만 달러 박스오피스 스코어를 기록하며 명성을 얻었다.

이번 딜의 담당자인 XYZ Films의 James Emanuel Shapiro는 "개인적으로 류승완 감독의 팬이어서 이번 딜을 체결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 밀수는 매우 재미있고 스타일리쉬한 작품이며, 북미 관객들 또한 이 영화와 사랑에 빠질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친 '밀수'는 전 세계 극장가 역시 시원한 쾌감으로 가득 채울 전망이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으로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등이 주연을 맡았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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