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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빌라 사망 여성' 곁의 아동, 출산 기록 없어 신원 파악 난항

'전주 빌라 사망 여성' 곁의 아동, 출산 기록 없어 신원 파악 난항
지난 8일 전북 전주시의 한 빌라에서 숨진 40대 여성 옆에서 발견된 아동에 대한 출산 기록이 없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이 여성의 출산 기록 자체가 없어 아동의 나이 등 신원이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2천여 명에 대한 정부의 지난 7월 전수조사에서 이 아동을 찾지 못했던 것도 출산 기록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주시는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아동의 나이가 당초 4살로 알려졌으나 이마저도 정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숨진 여성의 아들인지도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여성은 8년 전쯤에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아동의 신원은 경찰의 유전자 감식 결과가 나와야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시는 유전자 감식 결과를 토대로 이 아동의 보호 방안을 정할 방침입니다.

이 아동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점차 건강을 회복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이 여성의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사실 등을 통보받은 뒤 4차례에 걸쳐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는 "경찰의 조사 결과가 나오고 아동이 건강을 회복하면 출생 신고를 하고 친권자 지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위기가정에 대한 관리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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