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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롤스로이스' 마약 연루 병원 10여 곳 압수수색

'압구정 롤스로이스' 마약 연루 병원 10여 곳 압수수색
▲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 모 씨

경찰이 '압구정 롤스로이스' 신 모(28·구속기소) 씨의 약물 오·남용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병·의원 10여 곳을 수사 중입니다.

신 씨는 지난달 2일 오후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습니다.

오늘(11일) 경찰에 따르면 신 씨가 마약류를 처방받았거나 신 씨의 마약 혐의에 연루돼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병·의원은 현재까지 10곳을 넘습니다.

신 씨는 사고 당일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투약받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직후 간이시약 검사에서 또 다른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 성분도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병·의원들이 신 씨 주장대로 의료 목적으로 마약류를 처방·투약했는지, 의료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필요 이상으로 처방한 것은 아닌지 계속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신 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한 의원 3곳을 압수수색하며 마약 혐의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압구정 교통사고 피해자 측도 지난 2월부터 사고 당일까지 신 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한 의사들을 마약류관리법·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신 씨는 이밖에 가상자산 관련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수사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 씨를 포함한 피고소인 4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경찰은 신 씨 측이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고를 소재로 방송해온 유튜버 카라큘라에게 영상을 내리라고 협박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유튜버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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