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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에 컵라면 나트륨 권장량 훌쩍…"덜 짜고 덜 달게"

<앵커>

달고 짠 음식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참는 것이 참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덜 짜고, 또 덜 달게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지 박재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조리할 때 소금 대신 들어가는 향신료.

겨자 같은 독특한 향이 나는 강황입니다.

[오세득/요리사 : 향이 들어가면 그걸 줄일 수가 있어요. 염(소금). 다른 향들이 입맛을 돋우기도 하거든요.]

요거트와 양파로 샐러드 소스를 만들기도 합니다.

[소현호/요리대회 참가자 : 저염, 저당 식단, 건강하고 조화로운 음식을 다른 요리에도 적용을 해서….]

이렇게 저염, 저당 음식 아이디어를 겨루는 요리대회까지 열리는 것은, 한국인이 짜고 단 음식을 많이 먹는다는 방증입니다.

WHO 기준, 하루 나트륨 권장량은 2천mg.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mg으로 1.5배 높습니다.

당류도 하루 58.4g으로 권장량 50g을 넘습니다.

편의점에서 도시락 하나와 컵라면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둘의 나트륨 함량을 더했더니 2천874mg이 나왔습니다.

하루 권장량을 훌쩍 뛰어 넘는 수치입니다.

그런데 편의점에서 도시락 먹을 때 컵라면을 함께 먹는다고 답한 사람이 10명 중 4명꼴입니다.

[이주원/대학생 : 평소에 편의점 가서 라면이랑 주먹밥, 삼각김밥이랑 해서 많이 먹는 것 같아요. (나트륨, 당류가) 숫자로 볼 때는 신경이 쓰이긴 하는데 아무래도 맛이 좀 없어지지 않나.]

나트륨, 당류 섭취가 늘수록 비만은 물론 뇌졸중,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2025년까지 1일 나트륨 섭취량을 3천mg, 당류는 50g 이하로 낮추는 것이 식약처 목표입니다.

한 끼 먹을 때 나트륨, 당류 섭취량 꼼꼼히 확인해야 건강한 식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윤태호, CG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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