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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전지희, 중국에 패…평창 아시아탁구 여자복식 동메달

신유빈-전지희, 중국에 패…평창 아시아탁구 여자복식 동메달
▲ 서브 넣고 있는 신유빈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신유빈-전지희 조가 중국 조에 패하며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강원 평창돔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쑨잉사-왕이디 조에 1대3(5-11 11-5 9-11)으로 졌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참가하지 않은 2021년 도하 대회에서 우승한 신유빈-전지희 조는 이로써 대회 2연패에 실패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 1개,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 1개를 수확했고, 임종훈-신유빈 조가 혼합 복식에서, 임종훈-장우진 조와 안재현-박강현 조가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1개씩 따냈습니다.

대표팀은 결승에 한 번밖에 오르지 못하고 남녀 단식 16강에서 '전멸'하는 등 홈 테이블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습니다.

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전초전 성격의 대회입니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단식 1위 쑨잉사와 3위 왕이디의 정교한 공격에 시작부터 밀렸습니다.

특히 어제 여자 단식 결승에서 '라이벌' 왕만위에게 져 자존심을 구긴 쑨잉사는 화풀이라도 하듯 한국 쪽 테이블을 강하게 두들겼습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뒤지다가 8-8까지 균형을 맞춘 3게임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중국의 왕만위-천멍 조(93위)가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기하라 미유 조(8위)를 3대2(8-11 9-11 11-9 11-5 11-8)로 제압해 여자 복식 결승은 중국 조 간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7개 중 6개를 확보했습니다.

아직 금메달 주인공이 결정되지 않은 남자 단식에도 중국은 준결승에 3명의 선수를 진출시켜 '금메달 싹쓸이'를 해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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