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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더블헤더…'AG 투수' 줄부진

<앵커>

오늘(9일) 프로야구는 시즌 첫 더블헤더를 포함해 9경기가 열리고 있는데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LG 고우석과 KIA 이의리 투수의 부진에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막판까지 끌려가던 KIA가 8회 LG 불펜을 무너뜨리며 역전쇼를 펼쳤습니다.

대타 고종욱이 유영찬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뒤이어 나온 마무리투수 고우석으로부터 박찬호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7대 6, 역전승을 만들어냈습니다.

고우석이 이번 달에만 3번째 결승타를 허용하며 흔들린 뒤, 2차전에서는 KIA 선발 이의리가 제구 난조로 고전했습니다.

1회에만 볼넷 3개를 남발하며 2점을 내줬고, 2회에는 원아웃 만루 위기에서 치명적인 2루 악송구를 범해 2점을 더 허용했습니다.

이의리는 5회 손가락 굳은살이 벗겨져 갑자기 교체돼 걱정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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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라이벌 NC와 롯데가 맞붙은 창원 NC파크에서는 올 시즌 처음이자 역대 3번째 매진이 기록된 가운데, NC 손아섭이 친정팀을 상대로 역대 최초의 8년 연속 150안타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롯데가 6회에 나온 대타 정훈의 결승 홈런으로 1차전을 잡았고, 2차전은 접전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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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 뷰캐넌의 호투에 1차전을 내준 두산은, 2차전에서는 에이스 브랜든의 호투로 주도권을 잡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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