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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물 폭탄'에 도시 마비…"피해 규모 1억 달러에 이를 수도"

홍콩, '물 폭탄'에 도시 마비…"피해 규모 1억 달러에 이를 수도"
홍콩이 139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하며 도시가 멈췄습니다.

기습적인 폭우에 도시 곳곳이 침수되고 최소 2명이 지금까지 숨졌습니다.

홍콩 천문대는 7일(현지시간) 밤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158.1mm의 폭우가 쏟아졌다며 폭풍우 최고 경보인 흑색 경보를 2021년 10월 이후 2년 만에 발령했습니다.

천문대는 이 같은 시간당 강우량은 기록이 남아 있는 1884년 이후 최대라고 밝혔습니다.

비가 단시간에 갑자기 쏟아진 바람에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해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많은 차가 길에서 멈췄습니다.

버스 운행이 중단됐고 지하철도 일부 구간이 침수되는 등 운행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홍콩과 맞닿은 중국 선전시에도 71년 만에 최대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 피해가 발생해 홍콩과 선전 간 육로 검문소 두 곳도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이번 물폭탄으로 홍콩의 피해 규모는 1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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