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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무승…승리 대신 선물만 챙긴 클린스만

<앵커>

축구대표팀이 웨일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뚜렷한 색깔도, 전술도 없이 지금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아들에게 주기 위해 상대 선수의 유니폼을 요청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토트넘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을 최전방에 내세워 첫 승 사냥에 나섰지만, 클린스만호는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습니다.

전반 40분 골키퍼 정면을 향한 손흥민의 감아 차기가 유일한 유효슈팅으로, 슈팅과 유효 슈팅 모두 웨일스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황인범을 중원에 선발 기용하고, 소속팀에서는 가운데에서 뛰는 홍현석을 측면에 배치하는 이해하기 힘든 용병술로, 중앙에서는 공격 전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과 상대의 헤더가 골대를 맞는 행운으로,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첫 무실점을 기록한 게 유일한 위안거리였습니다.

최근 재택근무 논란 속에 역대 외국인 사령탑 중 처음으로 부임 후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 감독은 내년 아시안컵을 향한 세대교체 과정일 뿐이라며 여유를 보였고,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팀의 발전을 위해 젊은 선수들을 실험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내년 카타르 아시안컵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갈 겁니다.]

졸전을 치르고도 아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상대 선수 램지와 유니폼을 교환했다고 밝히는 등,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아들이 경기 전, 문자를 보냈습니다. '램지 유니폼을 가져다주실 수 있냐'고 말입니다.]

대표팀 사령탑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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