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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벌초, '벌쏘임 사고' 주의…쏘였을 때 어떻게?

<앵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하러 가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 시기에는 벌의 활동이 왕성해져 벌 쏘임 사고가 특히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CJB 박언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대원이 체온 측정을 하고, 응급 처치를 실시합니다.

지난주 충주에서 밭일을 하던 농민이 벌에 얼굴을 쏘여 소방 당국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는 것입니다.

[(벌 언제 쏘이셨어요?) 조금 전에….]

숨이 가빠지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호흡 곤란 증세를 겪었는데, 이처럼 최근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지난달부터 벌써 두 명의 심정지 환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3년간 충북 지역에서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1천4백여 건.

이 중 절반 이상은 8월과 9월에 집중됐습니다.

이맘때쯤은 벌의 산란기로, 공격성과 독성이 매우 강해집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러 가는 사람이 많은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선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가급적 긴소매 옷을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유민주/충북소방본부 대응예방과 : 벌을 만났을 때는 머리를 감싼 채 신속하게 20m 이상 자리를 벗어나야 합니다. 쏘였을 경우에는 신용카드 등 도구를 사용해 재빨리 벌침을 제거하시고,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뒤 얼음 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또 예초기 사고도 해마다 10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장비 착용 등 예초기 안전 수칙 준수는 물론, 주변에 뱀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송신의 CJB)

CJB 박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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