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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뉴스타파 심인보 "김만배 인터뷰, 오보 아니다…'누가 커피 타줬냐'는 핵심 아냐"

- 신학림-김만배 금전거래 뼈아파…부적절해 사과드렸다
- 일부 편집 잘못 있을 수 있지만 오보는 아냐
- 일주일 동안 권력기관 총동원해 '허위'로 몰더니
- 녹취록 공개하니 '일부 녹취 편집됐다'로 프레임 바꿔
- JTBC 오보인정에 심각한 오류…전문에 尹 질문 없었다
- 김만배가 허위 인정? 어느 쪽 신뢰도 높은가 판단 필요
- 신학림, 대선 일주일 전 녹취 들고 와…검증시간 부족
- 당시 이미 다 나온 이야기, 김만배 입에서 나와서 의미
- 조우형, 尹캠프 등 의견 줬다면 적극 검토했을 것
- '조우형에 커피 타줬다'? 檢에서 편안한 분위기 상징
- 녹취록 편집, 후회 있지만 전체보도서 큰 결함 아니다
- 與 의심 이해가지만 심증만으로 언론사 씨 말리려 해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9월 8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


▷김태현 : 여당이 현재 대선공작 의혹을 제기한 출발점이 된 보도는 2022년 3월 6일 독립언론인 뉴스타파에서 나왔습니다. 의혹이 한 축이 된 상황에서 현재 뉴스타파 측은 허위 조작보도라는 검찰이나 정부, 여당 측 규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이지요. 그래서 과연 뉴스타파의 입장은 무엇인가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저희는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두 번째 이너뷰는 뉴스타파 관계자를 초대했습니다. 심인보 기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심인보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오랜만입니다. 이런 자리에서 만나네요.

▶심인보 : 제가 예전에 MBC 라디오 진행할 때는 게스트셨는데 오늘은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김태현 : 오늘 바뀌었어요, 몇 년 만에.

▶심인보 : 네.

▷김태현 : 어쨌든 먼저 질문드려볼게요. 심인보 기자 뉴스타파에서 이 상황과 관련해서 정확하게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 거지요?

▶심인보 : 제가 지금 뉴스타파의 콘텐츠총괄팀장 직위를 맡고 있고요. 이 사안과 관련해서는 전체 이 사안에 대응하는 TF의 팀장입니다.

▷김태현 : 혹시 이 사안을 취재하고 보도되는 데도 관련이 돼 있었습니까? 작년에.

▶심인보 : 저는 그때 편집회의의 멤버로서 이 사안이 어떻게 취재되고 또 어떤 경위를 통해서 제작됐는지를 옆에서 지켜봤지요. 제가 직접 보도한 것은 아니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짚어볼 내용이 많기 때문에 하나하나 얘기를 해 보지요. 일단 뉴스타파가 뭔가 잘못했다 사과한 부분은 신학림 씨하고 김만배 씨와의 금전거래가 있었던 것을 체크하지 못했다 이 부분인 거지요?

▶심인보 : 그렇습니다. 그 부분이 아주 뼈아픈 지점인데요. 저는 당시에 신학림 씨가 뉴스타파의 직원은 아닙니다. 뉴스타파의 전문위원으로 용역계약을 맺은 그런 관계인데요.

▷김태현 : 어쨌든 계약관계는 있는 것이지요.

▶심인보 : 네. 어쨌든 넓은 의미에서 뉴스타파의 구성원인데 그런 뉴스타파의 구성원이 중요한 취재원과 사유야 뭐 어찌 됐든 간에 거액의 금전거래를 했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그렇기 때문에 사과를 드린 겁니다.

▷김태현 : 그 금전거래 때문에 인터뷰 내용이 오염됐을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심인보 : 그렇지요. 오염될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금전거래 있었다는 것을 당시에 알았으면 보도하지 않았을 것이다?

▶심인보 : 그렇게까지는 말씀 못 드릴 것 같고요. 다만 훨씬 더 엄격하게 판단했겠지요.

▷김태현 : 금전거래가 있었다면?

▶심인보 : 네, 당연히.

▷김태현 : 뭔가 소위 말하는 바이어스(Bias)가 끼지 않을까 이런 의심을 가지고.

▶심인보 : 그 금전거래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납득이 가능한 것인지 이런 것들을 먼저 체크를 해 보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일 관심사는 금전거래도 금전거래이지만 결국 이게 결과적으로 오보냐, 아니면 거기서 더 나아가서 어떤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는 보도냐 이 부분 아니겠습니까?

▶심인보 : 맞습니다.

▷김태현 : 결국 여당은 의도를 가지고 있는 악의적인 보도라고 보는 것 같은데, 단순 오보를 넘어서서요.

▶심인보 : 네.

▷김태현 : 뉴스타파의 입장을 들어보지요. 일단 이거 결과적으로 오보입니까, 아닙니까?

▶심인보 : 오보 아닙니다.

▷김태현 : 오보 아니에요?

▶심인보 : 네, 오보 아니고요. 물론 일부 지의 잘못된 부분, 잘못 편집된 녹취라든지 이런 건 있을 수 있지만 조금 이따 말씀드리고요. 그전에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사건이 지난주 금요일에 불거졌습니다. 압수수색부터 시작이 됐지요. 일주일 만에 여기까지 왔는데 돌이켜보시면 금요일부터 아마 월화수 정도, 저희가 어제 전체 녹취를 공개하기 전까지의 상황을 돌이켜보시면 이것은 기획된 허위조작 인터뷰이다, 기획된 허위조작 인터뷰로 인한 대선개입이다라고 얘기를 해 왔습니다.

▷김태현 : 그건 여당의 시각이에요.

▶심인보 : 여당뿐만입니까. 검찰, 대통령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김태현 : 넓게 봐서 여권 측이라고 하지요.

▶심인보 : 모든 권력기관을 총동원해서 기획된 허위조작 인터뷰라고 몰아붙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희가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지요. 녹취도 공개하고 녹취록도 공개했는데 녹취, 녹취록을 공개하고 난 뒤의 반응은 뭐냐 하면 일부 녹취가 편집됐다, 오보다라는 프레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심인보 : 네. 왜냐하면 저희가 공개된 녹취, 녹취록을 보면 어디를 봐도 이게 사전에 기획된 허위조작 인터뷰라고 몰아붙이기는 어렵기 때문이지요. 이거 지금 수많은 분들이 들어주셨는데, 이걸 혹시 사회자께서도 들으셨습니까?

▷김태현 : 다 듣지는 못했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봤어요.

▶심인보 : 사전에 기획된 허위조작 기획인터뷰라고 보여지셨어요?

▷김태현 : 그걸 뭐 저한테 물으실 것은 아닌 것 같고요. 그런데 어쨌든 녹취록 전문이 좀 편집된 것은 맞으니까요.

▶심인보 : 녹취록 전문을 그대로 공개했고요.

▷김태현 : 아니, 보도할 때요.

▶심인보 : 그렇지요. 당연히 SBS도 그렇게 하고요. MBC도 그렇게 합니다.

▷김태현 : 그 부분은 차차 짚어보도록 하고요.

▶심인보 : 네.

▷김태현 : 비슷한 내용의 보도에 대해서 JTBC는 오보임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고, 진상조사를 통해서 당시의 보도경위를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뉴스타파는 JTBC의 입장과 다른 이유는 뭡니까. 그러니까 어떤 악의를 가진 것이 아니더라도 결과적으로 오보가 아니고 이게 진실한 보도라고 계속 주장하시는 이유는 뭐예요?

▶심인보 : 그러니까 우선은 JTBC 리포트를 보셨겠지만 JTBC 리포트에서 자신들의 보도가 잘못되었다, 그리고 이미 퇴직한 기자이지요. 공교롭게도 그 퇴직한 기자가 뉴스타파로 이직했는데요. 이미 퇴직한 기자의 실명까지 거론화면서 이 기자가 당시에 잘못했다라는 취지의 보도를 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잘못했다라는 판단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근거사실들이 있을 것 아닙니까. 그 근거사실들 중에 굉장히 심각한 오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따로 보도를 할 건데요. 당시에 JTBC 소속이었던 그 기자가 조우형 씨를 만났는데 조우형 씨가 30분 동안 아니라고 설명을 했다는 것 아닙니까.

▷김태현 : 조우형 씨가 그렇게 얘기하고 있지요.

▶심인보 : 네. 그리고 그 기자는 그 얘기를 듣고도, 그 설명을 듣고도 썼다는 것 아니에요. 그게 JTBC 보도내용의 핵심이잖아요. 저희가 그 기자로부터 당시 조우형 씨를 만났던 녹취록 전문을 확인했습니다. 거기에 이 기자가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단 한 번도 묻지 않았어요.

▷김태현 : JTBC 보도경위는 JTBC에서 알아서 밝히겠지요.

▶심인보 : 말씀하신 게 그거잖아요. 왜 JTBC는 사과했는데,

▷김태현 : 그러니까 제가 궁금한 것은 앞서 윤두현 의원도 이게 오보라고 얘기를 하던데요. 오보가 아니라고 보는 이유는 뭐냐는 거지요. 왜냐하면 이 보도취지를 보면 전반적으로 보도의 취지가 커피를 떠나서 윤석열 후보가 당시에 대검 중수2과장한테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할 때 대장동 관련 대출을 덮었다 이게 보도의 취지잖아요. 당시의 큰 내용이잖아요.

▶심인보 :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오늘 아침 조선일보 보도 보면 김만배 씨가 최근에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신학림이 녹음하는지 모르고 제가 좀 센 사람처럼 보이려고 조미료를 많이 쳤다, 그래서 이것을 허위인터뷰다라고 얘기를 했다라는 것이고요. 어제 출소하면서 기자의 질문에도 "당시에 윤석열 검사가 그런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해서 본인이 허위인터뷰했다라는 것을 자인한 것이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러면 결과적으로 오보 아닙니까?

▶심인보 : 우선 김만배 씨 입장에 대해서는 김만배 씨가 2021년 9월 15일에 신학림 씨를 만나서 완전히 사적인 대화를 전제하고 녹음이 되는 것조차 모를 때 했던 김만배 얘기와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지금 몇 년째이지요? 한 2년째 온갖 고초를 당하면서 최종적으로 나온 김만배의 진술 중에 어떤 것이 더 신뢰도가 높냐 이것은 별도로 판단해 봐야 할 문제라고 일단은 생각하고요.

▷김태현 : 그러면 김만배 씨의 구치소에서 나오면서 한 얘기라든지 최근 검찰에서 한 그 허위인터뷰였다는 얘기는 믿을 수 없다.

▶심인보 : 판단을 해 봐야 된다는 거지요. 그리고 최근 검찰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것조차도 그거 누구 이야기지요?

▷김태현 : 어쨌든 보도가 된 내용입니다. 그러면 조선일보의 단독보도가 오보다?

▶심인보 : 오보인지 아닌지는 확인해 봐야 되는 것인데 이를테면 김만배 씨가 구치소에서 나온 얘기를 한번 짚어보자고요. 우선은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것이 사전에 기획된 허위조작 인터뷰가 아니라고 분명히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만배 씨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요. 두 번째, 사회자께서 말씀하신 윤석열 검사가 당시에 그런 위치에 있지 않았다라는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한 얘기입니다. 예를 들어서 저희가 이른바 대장동 사건에 굉장히 중요한 자금책이었던 정영학 회계사라는 분의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을 다 공개했잖아요. 1,300페이지짜리를 공개했는데. 거기에 보면 그런 얘기들이 있어요. 김만배 씨와 대장동 일당이 서로 얘기를 나누면서 당시에 조우형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일을 했다라고 서로 얘기한 정황이 있거든요. 거기에 보면 사실은 윤석열 검사는 당시에 대검 중수2과장이었고 그 윗선에 관한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그러면 김만배 씨의 그 발언이 당시에 대검 중수부에서 조우형 수사를 덮지 않았다는 얘기냐, 아니면 당시에 윤석열 검사가 그 모든 것들을 책임지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리에 있지 않았다는 것이냐. 어떤 쪽이라고 보십니까?

▷김태현 : 저한테 질문하실 것은 아닌 것 같고요. 이걸 좀 여쭐게요. 앞서 윤두현 의원의 인터뷰를 보면, 윤두현 의원이 YTN 정치부장하고 보도국장,

▶심인보 : 네, 오면서 들었습니다.

▷김태현 : 네, 기자 출신이시니까 들으셨겠지만요. 당시에 이게 보도가 나가기 전에 조금 더 체크를 해 봤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취지의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뉴스타파의 입장문 보니까 시간이 굉장히 부족했다, 보도 가치는 있는 것이었는데. 이런 얘기를 하시거든요.

▶심인보 : 네, 그것도 사실입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이런 생각은 안 해 보셨어요? 신학림 씨가 뉴스타파의 직원은 아니라고 하지만 어쨌든 뉴스타파의 명함을 가지고 있는 전문위원이고, 신학림 씨가 2021년 9월에 김만배로부터 이 녹음파일을, 김만배 녹음파일이 그때 작성이 된 건데요. 왜 이 긴긴 대선과정에서 그냥 있다가 대선 한 일주일 남겨놓고 뉴스타파 이것 좀 보도하지라고 가져왔을까. 그 6개월 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까에 대한 의심을 가지고 조금 더 체크해 봐야 되겠다는 생각은 안 하셨나요?

▶심인보 : 의심이라기보다는 저는 당시에 신학림 씨한테 굉장히 화를 많이 냈습니다. 이걸 이때 갖고 오면 어쩌자는 거냐라는 취지로. 이미 알려진 얘기이지만 신학림 씨의 얘기는 김만배는 나랑 굉장히 친한 후배고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인데 김만배 씨와의 대화를 사적으로 녹음한 것을 공개해도 되는지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깊었다. 그러고 그것을 김만배 씨로부터 공개해도 되는지 아닌지에 대한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서 자기가 노력해 왔다. 그런데 2월 25일에 당시에 선관위가 주관하는 2차 방송토론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양 후보 간에 대장동에 관한 얘기들이 오가는데요.

▷김태현 : 거기서 커피 얘기가 나오고 그랬지요.

▶심인보 : 그걸 보니 자기가 김만배로부터 들은 이야기로는 너무 다른 얘기를 윤석열 후보가 하더라. 그래서 이것은 내가 더 이상 갖고 있어서는 안 되겠다. 사전에 김만배 씨의 의사도 확인하지 못했지만 어쨌든 이것을 나는 뉴스타파에 넘겨서 뉴스타파에서 판단하도록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몇 달 동안 이것을 갖고 있었다라는 것인데요.

▷김태현 : 그러니까 고민하다가 일주일 전에 뉴스타파에 줬다라는 건데요. 그래서 뉴스타파는 검증할 시간이 부족했다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심인보 : 맞습니다.

▷김태현 : 제가 뉴스타파 입장을 보니까 조우형 씨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에게 입장을 물었는데 답을 하지 않았다.

▶심인보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이게 사실은 되게 중요한 문제인 거잖아요, 대선 바로 직전에. 어떻게 보면 대선결과가 바뀌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바뀌었을 수도 있을 중대한 보도인데 그거를 단순히 조우형 씨라든지 뭐 박 모 검사, 당시 변호사. 이런 사람들이 대답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냥 보도가 나가는 게 맞습니까?

▶심인보 :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2011년도에 대검 중수부가 덮었다라는 것은 뉴스타파 보도로 처음 나온 얘기가 아니에요.

▷김태현 : 대선과정에서 민주당이 줄기차게 주장했던 얘기이기는 하지요.

▶심인보 : 2021년 10월 7일에 경향신문이 단독보도를 한 뒤에 여러 언론들이 수십 건의 기사를 낸 사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보도한 내용 중에 새로운 게 없어요.

▷김태현 : 다 나왔던 얘기다?

▶심인보 : 다 나왔던 얘기인데 단 한 가지 의미가 있었던 것은 이것이 김만배의 입에서 나온 얘기다라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 이런 정도의 사실관계가 이미 나와 있고 축적되어 있는 상황이었으면 그런 반론조차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언론들도 많았을 겁니다. 그런데도 저희는 반론을 물었고요. 특히 지금 와서 아쉬운 것은 조우형 씨는 문자를 읽고 답변하지 않았고요. 박 모 변호사도 마찬가지이고. 윤석열 캠프에서 아무런 답을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윤석열 캠프에서 만약에 그 당시에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이러저러한 일들이 있었고 사실관계가 이러저러하니 반론을 반영해 달라라든지 이 보도를 보류해 달라라든지 하면 저희가 당연히 적극적으로 검토를 했겠지요. 그리고 또 한 가지 결정적인 것은 박영수 전 특검의 반응인데요.

▷김태현 : 뭐 기억이 안 난다는 취지로 얘기했다는 것 같은데요.

▶심인보 : 네.

▷김태현 : 그런데 뉴스타파의 얘기는 이게 대선과정에서 중요한 문제인데 취재를 하려고 했으나 대답이 없어서 시간상 부족했던 것이고, 이미 나와 있던 얘기이기 때문에 우리는 녹취록을 보도했다 이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렇지요?

▶심인보 : 취재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무마에 관한 사실관계는 이미 수많은 다른 언론들의 보도로 인해 축적돼 있는 상태였고요. 아까 사회자께서 말씀하셨지만 이 보도의 핵심은 바로 그 부분이거든요, 수사 무마.

▷김태현 : 그런데 보시면 결국 그 보도의 핵심이 수사 무마를 윤석열 당시 중수과장이 했다.

▶심인보 : 윤석열 중수과장이 포함된 중수부 라인이 했다.

▷김태현 : 어찌 됐건 간에. 그리고 커피를 윤석열 검사를 또는 그 밑에 있는 박 모 검사가 타줬을 수 있다 뭐 이런 얘기입니다.

▶심인보 : 네.

▷김태현 : 만약에 제가 뉴스타파의 입장을 들었는데 당시에 어제 공개됐던 72분 전문을 어떤 소위 말하는 양념도 치지 않고, 편집 없고, 기사 쓰지 않고, 이게 녹취록 전문입니다. 우리는 그대로 공개합니다라고 공개하면 모를까 당시의 기사를 보면 녹취록이 편집이 돼 있거든요. 거기다가 취재한 기자의 어떤 영상편집이라든가 기사가 들어가 있어요.

▶심인보 : 네.

▷김태현 : 다 아시겠지만 커피 부분만 해도 당시 기사를 보면 윤석열 검사가 아니라 박 땡땡 검사가 커피 타 준 것처럼 나옵니다. 그런데 거기에다가 대선후보 토론과정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조우형 씨 만나서 커피 타줬지요?"라고 하는 공방을 벌였던 부분을 집어넣어요.

▶심인보 : 네.

▷김태현 : 그리고 수사 무마 얘기할 때 뒤에 사진으로 윤석열 후보 사진 나갑니다. 그러면 그 기사를 보는 사람들은 당시에 윤석열 후보가 검사 시절에 대장동 덮었구먼. 커피도 윤석열 후보가 타줬을 수 있겠구먼이라고 충분히 오해할 수 있을 만한 어떤 편집으로 기사가 나간 것 같은데요. 아닙니까?

▶심인보 : 일부 그런 면이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요. 아까 사회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 보도의 취지는 윤석열 검사가 과장으로 있던 대검 중수부가 조우형 씨 사건을 덮었다라는 것이고, 덮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고요. 커피 얘기는 그 정도로, 이를테면 조우형이라는 사람이 검찰에 들어갔을 때 편안한 분위기에서 있다 왔다라는 것을 상징하는 한 단면일 뿐이지 커피를 누가 타줬냐 이게 핵심은 전혀 아닌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심 기자, 오늘 시간 좀 있으시지요?

▶심인보 : 있어요.

▷김태현 : 오랜만에 만났는데 곧 있으면 광고 뜨면 끊어야 되거든요. 8시에 조금 더 하지요.

▶심인보 : 좋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광고 듣고 8시에 계속하겠습니다.

(중간 광고)

▷김태현 : 오늘 뉴스타파 대선 앞둔 이 허위보도 의혹 이 문제와 관련해서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인 윤두현 의원 인터뷰에 이어서 이 보도의 당사자인 심인보 기자 이너뷰 진행하고 있고요. 아까 1부에 이어서 심인보 기자와의 인터뷰 더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두현 의원 인터뷰 들으셨겠지만 윤두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쪽에서는 대선조작이다, 단순한 오보를 넘어서서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심인보 : 네.

▷김태현 : 국민의힘 쪽의 그런 입장이 전혀 이해가 안 갑니까, 아니면 국민의힘 입장이라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라는 약간의,

▶심인보 : 이해 갑니다.

▷김태현 : 이해는 갑니까?

▶심인보 : 네. 국민의힘 입장이라면 그럴 수 있겠다라고 이해하고요.

▷김태현 : 보도의 당사자니까.

▶심인보 : 네. 그런데 다만 이런 점은 있지요. 국민의힘은 정당이잖아요. 정당이니까 뭐 그렇게 주장할 수 있어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이 혼자 움직이는 거냐, 아니지요. 검찰 있고요, 대통령실 있고요. 아까도 처음에 말씀드렸지만 모든 국가 권력기관이 총동원돼 있거든요. 아까 윤두현 의원 인터뷰에서도 그러시더라고요. 사회자께서 이게 진짜로 정말 사전에 기획된, 혹은 더 어떤 배후가 있는 이런 것에 대한 근거가 있냐 물어봤더니 윤두현 의원이 우리는 그런 의심이 든다는 거다.

▷김태현 : 개연성과 심증이 있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심인보 : 물증은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의심, 개연성, 심증만으로 한 언론사를 모든 국가기관이 총동원돼서 지금 씨를 말리려고 하고 있거든요. 이것은 온당한 상황인가. 만약에 국민의힘이 정말로 제대로 된 보수정당이라면 오히려 국가기관이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것에 대해서 그 보도에 우리는 문제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아니다. 이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다라고 오히려 비판성명을 내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 부분은 조금 이따 사후 대응책 제가 질문드릴 때 짚어보도록 하고요. 앞서 그 얘기도 하셨잖아요. 국민의힘 입장이라면 기분 나쁠 수도 있고 허위보도에 어떤 뉴스타파가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 아니야라고 충분히 의심할 수는 있을 것이다. 일종의 피해의 당사자이니까. 그 말씀하셨는데요.

▶심인보 : 네.

▷김태현 : 보면 아마 국민의힘도 그렇고 사실은 당사자는 윤석열 대통령이지요, 개인으로 보면. 본인에 대한 보도니까.

▶심인보 : 네.

▷김태현 : 입장을 제가 보면 이런 것 같아요. 앞서도 제가 1부에서 말씀드렸듯이 만약에 뉴스타파가 녹취록 전문을 어제처럼 가감 없이 다 공개하고. 이런 게 있어서 우리는 공개합니다, 판단해 주세요라고 했으면 별문제가 없었을 수도 있는데요. 결과적으로 김만배 씨가 그 인터뷰는 허위였는데요라고 말한 것은 최근이니까. 그런데 그게 편집이 됐어요.

▶심인보 : 네.

▷김태현 : 더군다나 편집을 하면서 취재기자가 기사를 써서 덧붙였는데요. 앞서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뉴스타파 당시 보도를 보면 윤석열 후보가 커피 타줬어라는 문장은 없지만,

▶심인보 : 없어요.

▷김태현 :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조우형 만나서 커피 타줬지요?라고 대선 토론과정에서 했던 얘기가 들어가 있고요. 누가 이 부산저축은행 사건 때 대장동 덮어줬느냐 얘기들 나올 때 뒤에 윤석열 당시 후보 사진 나오거든요. 그러면 보는 사람 입장에는 윤석열 후보가 검사 때 수사 덮어주고 브로커한테 커피도 타줬구먼 이렇게 오해할 수 있는 거고.

▶심인보 : 네.

▷김태현 : 또 하나는 녹취 편집된 거 보면 사실은 커피 부분이 중요하지는 않다고, 부수적인 것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대중들한테 굉장히 자극적인 부분이잖아요. 커피를 타줬다 이런 부분들이. 왜냐하면 상대 후보인 이재명 대표가 대선 토론과정에서 그걸 언급했으니까.

▶심인보 : 네.

▷김태현 : 그런데 보면 녹취록 원문인데 사라진 부분, 뉴스타파 보도할 때 빠진 부분 제가 읽어드릴게요. "조우형은 박 땡땡하고 마시고 온 거야, 윤석열 하고 마시고 온 거야?" "아니, (조우형) 혼자. 거기서 타주니까 직원들이. 어떻게 검사와 마시겠어?" "검사? 검사 누구 만났는데?" "박 땡땡 만났는데 박 땡땡이 넣지 않고 그냥 봐줬지." 이 얘기입니다. 그러면 녹취록 원문에는 커피도 직원들이 타준 거고, 소위 말해서 수사 덮어준 거는 윤석열 검사가 아니라 박 모 검사라는 건데, 김만배 씨가 얘기했다는. 싹 빼고 보도하면 그건 의도가 있는 거 아니에요?

▶심인보 : 우선 이걸 여쭤볼게요. 변호사이시니까요. 대검 중수부의 담당검사가 과장이나 부장의 승인 없이 사건을 덮을 수 있습니까? 저희가 녹취록 편집을 했지요. 그런데 사실은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하고요. 녹취록 편집을 모든 방송사가 합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전문 전체를 공개하는 방식이 아니라면, 이게 사실 자연인 두 사람이 이야기하는 건데 중간에 엄청 다른 말들이 있잖아요. 그러면 이것들을 더 이해하기 쉽게 자를 수 있어요. 그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저희가 앞부분에 보면 김만배 씨의 워딩으로 윤석열 검사가 조우형한테 니가 조우형이야? 뭐 이렇게 얘기해서 보냈다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부분은 박길배 검사가 봐줬다라는 부분도 있어요.

▷김태현 : 박 모 검사로 하지요.

▶심인보 : 네. 저희가 지금 돌아보면 후회가 되는 부분도 물론 있지만 저희의 전체 보도 취지에서는 이것이 큰 결함은 아니다라고 보는 것이고요.

▷김태현 : 그런데 지금 심인보 기자가 얘기하는 것은 예를 들어서 누가 어떤 검찰 수사 봐준다고 할 때 담당검사뿐만 아니라 부장, 차장, 검사장 다 같이 움직인다 뭐 그런 취지이신 거잖아요. 그런데 당시 대선과정에 선거를 나간 사람은 박 모 검사가 아니라 윤석열 전 검사, 당시 후보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직접적으로 윤석열의 이름이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굉장히 중요한 부분 아닙니까? 그런데 그걸 빼고 예를 들어서 통했지, 봐줬지 이것을 이어서 그냥 보도했는데 그것도 실질적으로 보면 통했지와 그냥 봐줬지 사이에 28초가 대화가 더 있었고, 그 누락된 대화에서 신 씨가 그래서 도대체 조우형이 검찰에서 만나는 게 누구라는 거지? 계속해서 물으니까 김만배 씨가 얼버무리다가 윤석열 검사가 아니라 박 땡땡을 만났는데 박 땡땡이 엮어서 넣지 않고 봐줬어 이거거든요. 그러면 박 땡땡이 봐줬다고 말을 했다는 건데 같은 중수부 검사라도 박 땡땡인지 윤석열인지 되게 중요한 부분 아니에요?

▶심인보 : 네, 그렇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여권 측에서는 이거 허위이다, 의도 있는 것 아니야? 이렇게 의심하는 것 아니에요?

▶심인보 : 그럴 수 있지요. 그럴 수 있는데 제가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어제 저희가 녹취록 공개하기 전까지 이게 사전에 기획된 허위조작 인터뷰라는 것이 주요 공격포인트였고요. 어제 저희가 녹취록을 공개한 뒤에 사실은 이게 녹취록이 굉장히 길고 복잡한 내용이기 때문에 기자들이 어떻게 보도할까라고 저희들이 궁금해했는데요. 이런 부분을 어제 검찰청에서 이른바 언론브리핑을 담당하는 3차장검사가,

▷김태현 : 3차장이겠지요.

▶심인보 : 네. 법조기자들 티타임을 가지면서 이 부분을 콕 집어서 지적을 했어요.

▷김태현 : 무슨 부분이요? 아, 이름 빠진 거요?

▶심인보 : 네, 편집했다는 것. 그것이 검찰이 지적했다고 해서 잘못됐다라는 것은 아닙니다.

▷김태현 : 참고로 말하면 저는 3차장한테 들은 건 아닙니다.

▶심인보 : 네. 보도가 많이 나왔으니까요.

▷김태현 : 그래요?

▶심인보 : 네. 그런데 저희가 하고 싶은 말은 뭐냐 하면 좋다, 저희가 잘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지난 일주일 동안 검찰이나 여당이 제기한 프레임이 저희가 전체 녹취를 까면서, 사실 이 녹취 안에는 김만배 씨가 자기한테 불리한 이야기 엄청 많이 하고, 자기 감옥 갈 얘기도 하고, 둘이 화장실에서 소변보면서 얘기도 하고.

▷김태현 : 그래요?

▶심인보 : 네, 이런 내용들이 쭉 다 있는데요. 그러면 크게 보면 사전 조작된 인터뷰라는, 사전에 허위로 기획된 인터뷰라는 이건 진짜 아닌 것 같다 이 얘기가 먼저 나오고, 이 얘기를 먼저 하고, 그 부분은 우리가 잘못 생각한 것 같다 사과를 하고. 그런데 너네 이 부분 녹취록 편집한 부분 문제 있는 것 아니야? 이러면 저희가 그건 저희가 의도는 아니지만 그렇게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를 하겠지요. 그런데 지금은 앞에 있던 얘기는 싹 없어지고 오히려 검찰은 특별수사단을 꾸렸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결국 뉴스타파가 앞으로 이 문제 어떻게 하실 건지를 질문을 드려야 되는데요. 심인보 기자, 알겠어요.

▶심인보 : 네.

▷김태현 : 그러면 반대로 제가 여권이나, 검찰은 수사기관이니까 그렇다 치고. 여권 측이라고 보면요. 그러면 뉴스타파 입장에서 보면 언론의 자유나 이런 게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언론의 자정이 먼저 있어야 되는 것 아니에요. 오보가 나왔을 경우에는 책임도 지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그러면 결국적으로 이 보도가 물의를 일으켰고 오보인 것은 어느 정도 인정하고 사과는 하고, 다만 대선에 개입하려고 하는, 우리가 허위로 일부러 고의로 한 것은 아니다. 크로스체킹이 부족해서 결과적으로 오보를 냈고 편집과정에서 누락된 부분이 있어서 피해는 줬다, 미안하다. 하지만 우리가 대선개입하려는 것 아니야. 이렇게 가야 맞는 것 아니에요?

▶심인보 : 그 부분도 저희가 내부적으로 검토는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은 아직 입장 정리가 정확히 안 됐고요. 그런데 저희가 내부적으로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지금 굉장히 사치라고 생각이 드는 게요.

▷김태현 : 외부에서 공세가 너무 강해서 그렇습니까?

▶심인보 : 네. 왜냐하면 지금 어떻게 보면 저희가 굉장히 역사적인 현장에 저는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정도의 언론탄압은 어떻게 보면 이명박 정부 때는 고사하고 그 유례를 찾으려면 전두환 정부 정도까지는 거슬러 올라가야 저는 찾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아까 언론의 자정작용을 말씀하셨는데요. 저희가 이번에 만약에 잘못한 것이 있다 치더라도, 사과를 하겠지요.

▷김태현 : 저희가 그 부분을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 인정할 건 인정하고 줄 건 줘야 되는 것 아닌가요?

▶심인보 : 말씀 조금만 더 들어봐 주십시오. 뉴스타파가 저희가 줄곧 얘기하는 것처럼 뉴스를 해서 광고를 하는 것도 아니고 비영리 독립언론입니다. 그러고 민주당의 정파언론이 아니냐라고 의심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저희가 그동안 민주당 계열의 의원이나 정치인들을 비판해서 수많은 비난을 받았었어요. 그리고 올해 8월에 기자들을 상대로 신뢰도가 높은 언론을 조사했는데 뉴스타파가 기자들 사이에서 신뢰도 9위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언론을 이것이 설령 잘못이라도 치더라도 그 잘못으로 완전히 지금 뿌리를 뽑아서 폐간시키고 심지어 사형시키겠다고 지금 얘기를 하고 있어요. 이 역사적인 유례없는 언론탄압의 현장에 시청자들이나 SBS에 계신 언론인들이나 이런 분들이 조금 더 생각해 보셔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쭐게요.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뉴스타파 압수수색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몸으로 막습니까?

▶심인보 : 압수수색 들어오면, 영장이 만약에 제대로 된,

▷김태현 : 법원에서 발부한 영장이겠지요.

▶심인보 : 보통 영장에 관련된 것을 가져갈 수 있도록 되어 있잖아요. 그런 부분은 저희가 당연히 협조를 해야겠지요.

▷김태현 : 예전에 보던 것처럼 몸으로 스크럼 짜서 막고 이러기보다 정당한 영장이라면 협조를 할 수 있다.

▶심인보 : 네, 정당한 영장이라면. 그리고 저희가 변호사 입회하에서는 당연히 협조를 할 수 있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심인보 기자와의 인터뷰는 여기에서 마무리하고요. 오늘 뉴스타파의 대선조작 허위보도 의혹과 관련해서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윤두현 의원 인터뷰에 이어서 이 보도의 당사자인 뉴스타파 심인보 기자와의 인터뷰 계속 진행해 봤습니다. 오늘 심인보 기자님 여기서 보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심인보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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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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