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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건조"…김정은 진수식 참석

<앵커>

북한이 전술핵 잠수함을 만들었다며 진수식을 진행했습니다. 기존 잠수함을 개량한 걸로 보이는데, 진수식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적대국가에 선제, 보복 타격할 수 있는 위협적인 수단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은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진수식이 이틀 전 김정은 총비서 참석하에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동해함대 산하 해당 부대에 이 잠수함이 이관됐으며, 당중앙군사위원회 명령에 따라 잠수함 이름이 '김군옥영웅'호로 명명됐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진수식 연설에서 이 잠수함이 각이한 위력의 핵투발수단들을 다량탑재하고 수중에서 적대국가들을 선제, 보복타격할 수 있는 위협적인 수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잠수함이 기존중형잠수함들을 공격형으로 개조하려는 전술핵잠수함의 표준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언급으로 볼 때, 이번에 진수된 잠수함은 북한이 보유하고 있던 기존 잠수함을 핵무기 발사가 가능하도록 개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은 기존 중형잠수함들도 모두 전술핵을 탑재하는 공격형 잠수함들로 개조하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핵추진 잠수함이 앞으로 계획돼 있다고 말해, 핵추진 잠수함 건조도 추진 중임을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진수식이 이뤄진 뒤 하루 뒤인 어제(7일) 다시 해당부대를 찾아 전술핵잠수함을 돌아보면서, 해군의 핵무장화는 더 미룰 수도, 늦출 수도 없는 절박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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