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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미성년자에 속아 영업 정지…국밥집에 붙은 안타까운 글

미성년자임을 속이고 주류를 주문한 손님들 때문에 업주와 직원들이 생계 걱정을 하게 된 국밥 가게의 안타까운 사정이 전해졌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어느 가게에 붙은 안내문'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글과 함께 식당 출입문에 걸린 안내문 사진이 눈에 띄는데요.

안내문에는 '갓 제대한 군인이라는 미성년자의 거짓말을 믿은 잘못으로 당분간 영업을 정지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내공을 더 쌓아서 늙어 보이는 얼굴을 믿지 않고, 신분증 검사를 철저하게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해당 음식점 업주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 안내문에는 '지난해 11월에 와서 거짓말을 하고 처벌도 받지 않은 미성년자들은 보아라. 너희 덕분에 5명의 가장이 생계를 잃었다'라며 구체적인 상황도 설명되어 있는데요.

업주의 착잡한 심경이 드러난 안내문을 접한 누리꾼들 대다수는 '속인 사람에게도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 '미성년자라고 해도 손해를 보상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을 표했습니다.

법원은 음식점 업주가 성인과 동석하거나 신분증을 위조한 미성년자들에게 속아 주류를 판매했다 하더라도 영업 정지 처분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잇따라 내린 바 있습니다.

(화면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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