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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인터뷰 의혹' 신학림 조사…검찰, 특별수사팀 구성

<앵커>

이런 가운데 허위 인터뷰 기획 의혹을 받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특별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안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7일) 오전 검찰에 출석한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은 자정이 지나서도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신 전 위원장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공모해, 지난 2021년 9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검사 시절 대장동 사업 대출 알선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해 지난해 대선 직전 뉴스타파에 보도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신 전 위원장이 허위 인터뷰를 대가로 김 씨에게 1억 6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신 전 위원장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검사 10여 명을 투입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관련자의 치밀한 계획하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허위 인터뷰 경위와 배후 세력까지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타파 보도뿐 아니라 유사한 내용의 다른 언론 보도 경위까지 확인하겠다는 게 검찰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씨가 석방 전 조사에서, 2021년 9월 신 전 위원장과 한 인터뷰의 허위성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했다며, 지난 2011년 대검 중수부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 알선 사건은 아예 수사 대상도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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