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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새만금 예산삭감 강력 반발…전북 지역 의원 대거 삭발

민주, 새만금 예산삭감 강력 반발…전북 지역 의원 대거 삭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7일) 정부의 새만금 SOC 예산 삭감 방침에 맞서 전북 지역구 의원들이 대거 삭발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오늘 오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새만금 예산 삭감 규탄대회'에서 박광온 원내대표는 "새만금 예산을 무려 80% 가까이 삭감한 것은 예산을 무기 삼아 화풀이하고 독재하겠다는 발상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빅픽처'(큰 그림)를 언급한 것에 대해 "빅거짓말(큰 거짓말)이다. 전북도민들을 바보로 아는가"라며 "강아지도 먹을 것 가지고 화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습니다.

전북에 지역구를 둔 김성주, 김윤덕, 안호영, 신영대, 윤준병, 이원택 의원은 항의의 뜻에서 현장에서 삭발했습니다.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은 다음 주 기획재정부 앞에서 삭발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주 의원은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에 모두 넘기고 죄 없는 새만금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전북도민의 자존심을 위해 싸우고 윤석열 정부의 전체주의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영대 의원은 "박근혜를 당선시킨 사람도 대한민국 국민이었고 그를 권좌에서 끌어내려 탄핵한 국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윤석열 검찰 독재는 반드시 끝장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병도 의원은 "새만금 예산을 삭감하면 올해 정부 예산을 통과시키지 않겠다. 예결위, 본회의에서 틀어막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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