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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메드베데프, 윔블던 이어 US오픈서도 4강서 격돌

알카라스-메드베데프, 윔블던 이어 US오픈서도 4강서 격돌
▲ 카를로스 알카라스

윔블던 테니스 준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남자테니스 세계 1위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세계 3위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4강에서 재대결하게 됐습니다.

알카라스는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12위 독일의 알렉산더 츠베레프를 3대 0(6-3 6-2 6-4)으로 눌렀습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메드베데프가 세계 8위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료프를 3대 0(6-4 6-3 6-4)으로 꺾고 준결승에 선착했습니다.

이로써 알카라스와 메드베데프는 지난 7월 윔블던 준결승전 이후 2달 만에 메이저 4강 무대에서 다시 만납니다.

윔블던 준결승전에서는 알카라스가 메드베데프에 3대 0(6-3 6-3 6-3) 완승을 거뒀고, 여세를 몰아 결승에서 세계 2위인 노박 조코비치 (세르비아)까지 무너뜨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알카라스가 최근 연승을 포함해 2승 1패로 앞섭니다.

지난해 US오픈에서도 우승한 알카라스는 대회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합니다.

2021년 US오픈 챔피언 메드베데프 역시 2년 만이자 통산 2번째 대회 우승을 노립니다.

메드베데프는 준우승한 2019년 대회부터 올해 대회까지 US오픈에서 5년 동안 4차례나 4강 이상의 성적을 내 이 대회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닐 메드베데프

6일(현지시간) 8강전 경기는 섭씨 35도에 이르는 무더위 속에 치러졌습니다.

메드베데프는 땡볕과 높은 습도에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두 차례나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는 등 난관을 이겨내고 승리를 따냈습니다.

알카라스와 메드베데프 중 준결승에서 승리한 선수는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벤 셸턴(47위·미국)경기 승자를 만납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이자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세계 2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세계 23위인 중국의 정친원을 2대 0(6-1 6-4)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사발렌카는 지난해 US오픈부터 5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US오픈만 놓고 보면 2021년부터 3년 연속 준결승 진출입니다.

다만, 사발렌카는 US오픈 준결승에서 계속 져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사발렌카의 준결승 상대는 윔블던 챔피언 체코의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9위)를 2대 0(6-1 6-4)으로 꺾고 올라온 미국의 매디슨 키스(17위)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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