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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봉은 잊어라"…조현철, '너와 나'로 7년 준비 끝에 감독 데뷔

조현철

'D.P.' 조석봉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조현철이 10월 개봉을 앞둔 영화 '너와 나'를 통해 처음으로 장편영화의 각본과 연출에 도전했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다. 배우 조현철이 감독으로서 처음으로 장편영화의 각본과 연출에 도전한 작품으로, 그가 가진 섬세하면서도 독보적인 감수성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조현철은 '차이나타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웃사촌', tvN '호텔 델루나', 넷플릭스 'D.P.', JTBC '구경이' 등 영화와 드라마/시리즈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연기 활동으로 배우로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인기 시리즈 'D.P.' 시즌 1의 마지막을 강렬하게 장식한 '조석봉'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열연을 펼치며,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조연상, 제20회 디렉터스컷어워즈 시리즈부문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등 시상식을 휩쓸었다.

너와나

조현철은 매 작품마다 개성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로 활약하면서도, 단편 영화들을 통해 꾸준한 연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200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입학해 다수의 단편영화 작업에 참여했으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미장센단편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에 초청되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졸업 후 연기 활동에 집중하면서도 TVING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부스럭'을,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그만먹개 2023 프로젝트'에 참여해 '대문아'를 선보이는 등 틈틈이 단편영화 연출에 참여해 왔다.

그가 직접 각본을 쓴 첫 장편 연출작 '너와 나'는 그만의 세밀한 연출력과 매 작품마다 캐릭터를 200% 소화하는 배우 박혜수와 '다음 소희'로 단번에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은 신예 김시은의 열연이 만나 더욱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일찌감치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을 통해 관객들의 찬사를 끌어냈으며,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7년간의 준비 끝에 마침내 '너와 나'의 정식 개봉을 앞둔 조현철은 "너무나도 자극적이고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거 같은 이 시대에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너와 나'는 오는 10월 극장에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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