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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산업 규모 1조 원 넘겼지만, 창작자 2명 중 한 명은 불공정 경험

웹소설 산업 규모 1조 원 넘겼지만, 창작자 2명 중 한 명은 불공정 경험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 조사로는 처음으로 웹소설 산업 현황을 처음으로 실태조사한 결과를 오늘(7일) 발표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함께 조사한 2022 웹소설 산업 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웹소설 시장 규모는 1조 390억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수치는 네이버, 카카오페이지, 리디 등 11개 웹소설 플랫폼의 매출을 기준으로 추정한 것입니다.

웹소설 분야는 지난 2020년까지만 해도 전체 시장규모가 6천400억 원으로 추정됐는데 약 2년 만에 62%로 늘어났습니다.

국내 웹소설 이용자 수는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587만 명으로, 1년간 매일 이용했다는 응답이 34.5%로 가장 많았습니다.

2022년 국내 웹소설 산업규모 추정치 (사진='2022 웹소설 산업 현황 실태조사' 보고서 발췌, 연합뉴스)

웹소설 창작자의 한 해 총수입은 2021년을 기준으로 평균 3천487만 원인데, 이 가운데 웹소설 연재로 벌어들이는 돈은 전체 수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창작자들 두 명 중 한 명은 웹 소설 관련 거래에서 불공정을 경험했다고 털어놓았는데, 특히 계약서 내용을 세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웹소설 분야도 별도의 표준계약서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83.8%로 높았는데,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와 작가 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민관합동 웹소설 상생협의체를 내일부터 본격 가동해 표준계약서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사진='2022 웹소설 산업 현황 실태조사' 보고서 발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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