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목요일에는 최신 개봉 영화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잠 / 감독 : 유재선 / 출연 : 정유미, 이선균]
출산을 앞두고 있는 신혼부부인 현수와 수진.
어느 날 남편 현수가 자다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병원에선 램 수면 행동장애란 진단을 내리지만 남편의 몽유병 증상은 갈수록 심해집니다.
부인 수진은 새로 태어난 아이의 안전까지 걱정하게 되고 점차 광기로 치닫습니다.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된 바 있습니다.
[유재선/'잠' 감독 : 이 공포스러운 미스터리를 어떻게 풀지, 그리고 이 악몽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헤쳐나갈지를 그리는 영화여서 잠이라고 제목을 지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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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아침 / 감독 : 미아 한센뢰베 / 출연 : 레아 세두, 멜빌 푸포]
홀로 딸을 키우며 신경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돌보는 산드라.
힘겨운 일상에 지쳐가던 산드라는 옛 친구 클레망을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한센 뢰베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상실감과 사랑을 동시에 겪는 일상의 순간들을 절묘하게 담아냈습니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로 2013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레아 세두의 강렬한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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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센트 / 감독 : 에실 보그트 / 출연 : 라켈 레노라 플뢰툼, 알바 브륀스모 람스타드, 샘 아쉬라프, 미나 야스민 브렘세스 아샤임 ]
특별한 초능력을 갖게 된 네 명의 아이들.
이들 가운데 벤자민은 사람을 조정하는 염력을 가졌습니다.
그의 장난은 갈수록 도를 넘어 주변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하기 시작합니다.
음산한 분위기와 음향으로 공포감을 자극하는 노르웨이 영화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