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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푸틴 발끈한 '열화우라늄탄'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 약속한 날…주민 가득한 시장에 미사일 공습

현지 시간 6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코스티안티니우카의 도심 시장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다쳤습니다.

코스티안티니우카는 우크라이나 동부 산업도시로, 최전선인 도네츠크주의 바흐무트에서 불과 20여㎞ 거리에 있습니다.

CCTV에 포착된 상황에 따르면 사람들은 미사일이 추락하는 듯한 소리에 하늘을 올려다보고, 그로부터 몇 초 뒤 엄청난 폭발이 일어납니다.

이번 공습 시장에 사람들이 붐비는 오후 2시쯤 발생했고 시장 가판대 30곳, 아파트 건물, 은행, 차량 등이 피해를 봤습니다.

특히 이날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키이우를 방문 중이었습니다.

토니 국무장관은 러시아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을 돕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 이상 규모의 추가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러시아군의 전차나 장갑차의 철판을 뚫을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고 있으나 논란의 대상이 되는 열화우라늄탄도 포함돼 있습니다.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 농축 과정에서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사용한 전차 포탄으로, 표적과 충돌해 폭발 시 발생되는 방사성 먼지와 독성물질로 인해 '더티 밤'(dirty bomb·더러운 폭탄)의 일종으로 불립니다.

우크라이나전쟁 개전 이후 미국이 이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 3월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탄을 지원한 바 있는데, 당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반발하며 '상응하는 대응'을 직접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남우 / 제작: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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